고지혈증 눈부신 물질문명과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은 과거에 비해 연장되었습니다. 하지만 식생활의 변화로 현대인들은 육류를 보다 많이 섭치하고 있으며, 더불어 기계적인 충격, 과도한 스트레스, 피로, 흡연, 약품 등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요인들이 우리 몸에 치명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치는 성인병을 야기하고 있다. 지난 89년4월 고려병원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보면 81년 약 6.5%에 비해 무려 6배 정도가 높은 39%가 성인병의 주요 인자가 되는 고지혈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지혈증(Hyperlipidema)이란 혈액 중의 지방 성분이 많은 상태를 말한다.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혈액 100ml당 LDL(저비중리포단백) 콜레스테롤이 220mg이상, 중성지방(트리글리세라이드)이 150mg 이상인 상태입니다. 혈액에 지방 성분이 많아지면, 혈액의 흐름이 느려지고 혈관 내에서 피가 정체하기 쉽게 되면서 혈전 형성의 기회가 늘게 됩니다. 이로 인하여 우리 몸의 혈관 특히 뇌와 심장의 관상동맥에서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고 때로는 폐쇄시키기까지 하여 뇌졸중, 동맥경화, 고혈압, 심근경색 등의 치명적인 성인병을 유발합니다. 또한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온몸이 저리고 쑤시는 신경통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다음의 증상들은 성인병을 대표할 수 있는 뇌졸중, 동맥경화,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등의 초기증상을 포괄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1. 머리가 아프고 무겁다. 위의 증상 중 2, 3가지의 증상이 느껴지면 이미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것을 나타내며 성인병이 진행중임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 상태에서 오는 합병증은 다른 어느 질환보다도 심각한 질병들로 고지혈증을 개선해야 여러 성인병도 예방, 치료가 가능함을 깊이 인식해야 합니다. 고지혈증의 개선과 예방을 위해서는 섬유질이 많은 식품, 즉 채소류와 해조류 등을 섭취해야 합니다. 그래야 혈중 콜레스테롤과 LDL(저비중리포단백) 콜레스테롤이 감소합니다. 동물성 단백질보다는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해야 콜레스테롤이 줄어듭니다. 또한 양파, 마늘, 비타민C, 나이아신 등도 혈당 및 혈중 지방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조류에 들어 있는 풍부한 섬유질은 체내의 지방질이나 당질을 흡수하여 위와 장을 통과함으로써 지방질의 체내 흡수를 막아줍니다. 해조류의 푸코이딘, 펙틴, 알긴산 등의 성분은 담즙산의 재흡수를 방지하여 혈중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떨어뜨립니다. 또한 피를 깨끗이 해주는 작용이 있어 고지혈로 인한 탁한 혈액을 맑고 깨끗하게 만듭니다. |